뉴욕증시는 14일 두바이에 대한 아부다비의 자금지원과 엑슨모빌의 XTO에너지 인수 등의 호재로 다우지수가 10,500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55포인트(0.28%) 오른 10,501.05로 마감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500선을 넘어섰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70포인트(0.70%) 상승한 1,114.11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2.10으로 21.79포인트(0.99%) 올랐다. 이날 두바이 최고재정위원회는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 재정지원기금(DFS)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자금을 두바이월드의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고 뉴욕 증시에서도 아부다비의 지원으로 ‘두바이발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씨티그룹도 이날 오전 신주발행 등을 통해 미 재무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중 200억달러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