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자본비율을 높이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새한은행(행장 육증훈)이 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증자를 위한 정관변경에 대한 논의와 승인절차를 밟는다.
6일 새한은행의 지주사인 새한뱅콥은 오는 14일 오후 5시에 윌셔가에 있는 새한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새한뱅콥의 보통주(authorized shares of Common Stock)를 기존 5천만주에서 3억주까지 늘리는 정관변경에 대한 논의와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은행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보통주를 늘리려는 것은 증자를 위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주식의 수를 늘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새한은행은 지난달 7일자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캘리포니아 금융감독기관인 DFI로 부터 자본비율을 높이고 은행 건전성을 개선하라는 시정명령(consent order)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명령에 따라 새한은 오는 2월초까지 티어1 자본비율(Tier 1 capital leverage ratio)을 8%까지 끌어 올려야 하며 3월초까지는 이를 다시 10%까지 올려야 한다. 또 은행측은 감독국이 만족할 만한 경영 및 증자 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9월말 현재 새한은행의 티어1 자본비율은 3.65%에 그치고 있으며 토탈리스크 자본비율도 6.31%까지 떨어진 상태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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