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파이낸셜 ‘올 매출 목표 15억달러’

▲지난 4일 시무식을 가진 하나파이낸셜의 임직원들이 올해 목표로 정한 15억달러 매출 달성을 위해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한인커뮤니티 최대 규모의 팩토링업체 하나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이 올해 15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하나파이낸셜은 6일 지난해 미국 경제에 불어닥친 불경기로 인해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8%정도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보여지고 있는 회복 경향을 발판으로 15억달러 매출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2007년 매출 1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던 하나파이낸셜은 2008년 전년대비 3.4%상승한 12억2천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계속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속에서 극심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이 11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봉제, 섬유 업계 전반의 극심한 침체 속에 고전을 겪으면서 하나파이낸셜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경기부양책의 효과와 함께 금융 시장과 소매시장의 점진적 회복세 등으로 확실한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하나파이낸셜은 올해 목표를 15억달러로 정하고 지속적인 우량 고객발굴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4분기만 보면 지난해 3억52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대비로 32%나 증가한 것이어서 이러한 점과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하나파이낸셜의 서니 김 대표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형 고객의 상위 15%정도는 오히려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이 됐고 후반기들어서는 주류 고객들 중에 새롭게 사인을 한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올해 목표치는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는 원래 실적이 떨어지는 편인데 지난해와 비교해서 4분기에 실적이 크게 증가한 점이 올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우수고객의 기반을 탄탄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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