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3090만달러 투자계약 완료

▲21일 새한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한은행의 육증훈 행장(가운데)와 증자에 참여해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PMC뱅콥의 윌리엄 박 회장(왼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감독국으로부터 증자명령을 받은 새한은행(행장 육증훈)이 총 증자 목표액인 6천만달러의 절반가량인 3090만달러에 투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한은행은 21일 윌셔가에 본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3090만달러에 대한 투자 합의를 이뤘고 계약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번 증자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는 PMC뱅콥의 윌리엄 박 회장과의 680만달러 투자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육증훈 행장은 “목표로 하고 있는 6천만달러 가운데 현재까지 3090만달러에 대해 투자자들과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접촉하며 논의를 하고 있고 있다”면서 “최대한 노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한은행측은 현재 목표는 2월5일까지 목표액인 6천만달러가 확보하는 것이며 모이는 투자금액들은 에스크로 어카운트에 둔 뒤 목표액이 달성되면 그 돈을 옮겨와 증자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표액이 달성되지 못할 경우에는 일단 감독국측에 시한 연장을 할 생각이다.
 
은행측은 현재까지 알려지대로 한국에서의 투자는 1700만달러이라고 밝혔다.
 
이날 680만달러에 대한 투자 계약을 한 PMC그룹의 박 회장은 “개인적으로 새한은행과 많은 인연을 맺었는데 타운을 떠나 10년간 쌓은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새한은행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한은행이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층 발전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