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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47만6천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자산과 대출이 전분기 대비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은행의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 NARA, 이사장 이종문)은 25일 장마감 뒤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나라는 4분기에 총 45만6천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구제금융자금 TARP에서 비롯된 우선주 배당 107만달러가 추가된 155만달러가 보통주 주주들에게 해당되는 손실로 처리돼 주당 0.04달러의 손실을 나타냈다. 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는 월가전망치인 주당 0.05달러 손실 보다는 좋은 성적표다. 지난 3분기에 한인은행중 가장 좋은 실적을 발표했던 나라은행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3분기의 두배가 넘는 1785만달러 규모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대출 손실처리(Charge-off) 역시 1140만달러로 3분기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손실을 기록했지만 나라는 4분기에 3분기에 감소세를 보인 자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3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대출은 순증가가 7800만달러나 늘어 22억1만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20bp나 증가하면서 3.34%로 나타났으며 순이자인컴도 9%나 늘어난 542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고 효율성도 향상됐다.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은 지난해 4분기에 8300만달러에 달하는 증자에 성공하면서 3분기 14.77%에서 4분기에는 17.99%까지 크게 뛰어 올랐다. 앨빈 강 행장 지명자는 “4분기에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대출이 크게 늘어났고 순이자마진 및 인컴이 늘고 효율성이 좋아진 것은 아주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유상증자를 통해 강력한 자본비율을 가졌다는 점은 앞으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