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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이 한인은행중 자산규모 1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어닝시즌을 맞아 지난주부터 한인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한미은행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미는 지난해 4분기 총자산이 3분기 34억6천만달러에서 8.5%가 줄어든 31억6천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윌셔은행이 자산 34억4천만달러로 한인은행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으로 올라섰다. 윌셔는 3분기(33억8천만달러)에 비해 4분기에 1.73% 자산이 증가했다. 나라은행도 4분기에 자산 32억2천만달러를 나타내 2위로 올라섰고 한미는 3위로 밀렸다. 윌셔는 지난 2008년 4분기까지만해도 총 자산이 24억5천만달러로 38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던 1위 한미에 14억3천만달러나 뒤졌었으나 지난해 6월 미래은행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크게 늘어나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나라를 제쳤고 이번에 다시 한미까지 밀어내며 자산 1위 한인은행으로 등극했다. 예금에서도 윌셔는 4분기에 28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한인은행 중 1위로 올라섰고 한미는 27억5천만달러로 2위, 나라은행(24억3천만달러)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의 경우 자산과 예금에서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대출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한미의 4분기 총 대출은 28억2천만달러이며 윌셔는 24억3천만달러로 2위, 그리고 나라은행이 22억1천만달러로 3위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