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탑승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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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국적항공사들의 탑승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적항공사가 1일 공개한 올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LA-인천 왕복 노선 탑승객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만 2670명이 늘어난 22만 7770명으로 집계 됐다. <표 참조>
 
탑승률 역시 11.03%p 늘어난 91.33%를 기록했다.
 
이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A출발은 각각 93%와 96.5%을 탑승률로 총 12만 1800명 승객수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인원으로는 2만 3000명 비율로는 14.1%p(94.75%)나 급증해 여름 최대 성수기 수준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인천 출발은 각각 87%와 88.8%의 탑승률을 기록, 지난해 보다 9670명이 늘어난 10만 5970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탑승률 역시 7.95%p(87.9%) 늘어 성수기에 준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지난 1분기 LA-인천 노선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고환율, 신종플루 등 악재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여행을 미뤘던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역시 올초 부터 경기회복세로 돌아서 이에따른 자연스런 수요 증가가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기간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라 LA출발 기준 왕복 요금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0~200달러 가량 올라 같은 기간 증가한 탑승률 수준으로 인상폭을 보였다.
 
또한 2분기 예약률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6월부터는 최대 성수기로 접어 들어 조만간 추가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노효환 차장은 “올해들어 LA-인천 노선의 좌석 확보가 쉽지 않아 최소 1달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원활한 여행을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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