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방문] 중앙은행 어바인지점 저스틴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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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이익을 내는 지점을 만들어 가겠다”
 
지난달 16일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의 어바인 지점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한 저스틴 정 지점장(사진)은 수익구조를 개선해 이익을 창출하는 지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지점장은 “어바인지점은 개점 5년째를 맞고 있지만 그동안 4차례나 지점장이 바뀔 정도로 실적면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익을 남기는 지점이 되기 위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대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3년 시카고에서 처음 은행가에 발을 들인 정 지점장은 LA지역에서는 1998년 가주외환은행(CKB)에 몸담았다가 2001년 중앙은행으로 옮긴 뒤 2007년 세리토스지점장을 맡기도 했다. 그해 FS제일은행으로 옮겨 대출담당을 맡다가 다시 친정에 복귀했다.
 
정 지점장은 오랜기간 론오피서로 일한 경험과 대출담당으로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생각이다.
 
“어바인지점은 예금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대출부분이 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어려움이 많지만 SBA융자는 물론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며 중앙은행이 다시 지점장으로 나를 부른 것도 이 부분에 힘을 쓰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점장은 현재 한인들에게 집중돼 있는 고객층을 타 커뮤니티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IT분야 등 이 지역 업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출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풍부한 우수 고객 리스트를 갖고 네트워킹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지점장은 “은행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무조건 대출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우량고객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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