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데모인’사업환경 최적지’

▲미국에서 사업경영과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최고의 도시로 선정된 아이오와 주 데모인 사업운영비가 미 전국 평균에 비해 15% 저렴하고 생활비도 10% 이상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아이오와 주의 데모인이 미 전역의 대도시 중 사업경영과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포브스가 인구조사국 센서스와 경제 조사기관 무디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개 대도시의 경제상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56만 2000명이 거주하는 아이오와 주의 주도인 데모인은 비즈니스 운영비용이 미 전국 평균에 비해 15% 이상 저렴하고 생활비 역시 전국 평균에 비해 10%가 저렴하다. 또한 실업률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고용률은 향후 3년간 2.7% 증가되며 평균 임금 역시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지역의 주택 평균가는 14만 9000달러로 샌프란시스코 등 기타 대도시 평균가에 1/4에 불과해 주택 구입이 용이하고 평균 출퇴근 시간은 19.8분으로 타 대도시에 30분 이상 적게 소모돼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2위는 유타 주의 프로보시가 선정됐다. 프로보 시는 미전역에서 평균 인컴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라는 점이 어필한 데다 생활환경, 경제 성장률 그리고 행복지수 등이 모두 상위에 포함되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랠리는 3위로 떨어졌다. 랠리 시는 타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전년대비 평균 5.9% 감소된 인컴과 8.6%까지 올라간 실업률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무디스의 경제 분석관인 지미 진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지난해 20위권에 6개 도시를 올려놓아 미 전국에서 가장 살기가 좋은 주로 평가됐으나 올해는 랠리와 샬롯 겨우 2곳만 포함됐다”며 노스캐롤라이나 주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크게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4~10위는 콜로라도 주의 포트콜린스, 네브라스카 주 링컨, 콜로라도 주 덴버,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 앨라배마 주 헌츠빌, 켄터키 주 렉싱턴, 텍사스 주 오스틴 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는 반대로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들은 사업과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캘리포니아 주의 모데스토, 발레호, 머세데스는 이 조사에서 최악의 도시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들은 지난 5년간 경기침체에 시달린 데다 주택 시장이 붕괴되고 이로 인해 생활환경및 행복 지수도 크게 하락해 최악의 도시로 선정되는 치욕을 남겼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등도 예외는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미전역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필요한 도시로 선정된 데다 비즈니스 운영비 역시 최고의 도시 상위 5개에 포함되어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직장을 갖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도시로 선정됐다. 단 최첨단 기술의 메카 실리콘 벨리 지역만은 타 가주 지역과는 다르게 스탠포드 등 명문 대학이 다수 위치한 교육환경의 우수성과 구글, 페이스북, 인텔 등 대기업들로 인한 고용 안정성이 높아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