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권의 SBA 융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올 회계연도 LA지역의 SBA 융자금액이 지난달에 이미 지난해 전체 금액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청(SB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의 SBA융자 가운데 하나인 7(a)융자는 LA지역에서 올 4월말까지 7개월 동안 1169건에 4억7356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2008년10월~2009년9월)의 전체 승인금액인 4억2686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아직 올 회계연도가 5개월을 남겨둔 것과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가정해 추산하면 올해 SBA 7(a)융자의 경우 8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건수도 올 회계연도 7개월동안 1169건으로 지난해의 82%정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3개월 뒤인 7월말이면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A지역의 전체 SBA 융자도 4월말까지 6억7010만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전체인 6억7009만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SBA융자 증가는 지난해부터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SBA융자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결과이며 한인은행들의 SBA융자 건수나 문의도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은행들이 대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보증을 받을 수 있는 SBA융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련된 연방정부의 SBA융자 활성화대책은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예산이 추가 배정됐으며 종료시한도 5월말 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로 연장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SBA융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정부보증 비율을 75%에서 90%로 상향조정하고 SBA융자 수수료 면제가 결정된 상황이고 앞으로도 활성화정책 종료시한도 올해 말까지는 추가적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높아 SBA융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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