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대대적 구조조정 단행

씨티그룹이 미국내 소비자 파이낸셜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씨티그룹은 산하 씨티파이낸셜의 330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소비자 파이낸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결정된 이번 지점 폐쇄는 미국내 48개주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며 이로인해 약 500~600명의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또한 미국내 소비자 파이낸셜 비즈니스도 개인, 홈에퀴티, 리파이낸싱 부문과 융자재조정 부분, 두가지로 나뉘어져 이뤄지게 되며 이러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씨티파이낸셜도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씨티코프(Citicorp)와 씨티홀딩스(Citi Holdings)로 나뉘었는데 씨티파이낸셜은 씨티홀딩스 산하에 있다. 지난 2008년에 450억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은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CEO는 2009년 1월에 매각 또는 청산 대상 사업부문 21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씨티파이낸셜을 포함시켰다.
 
현재도 씨티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5470억달러의 자산을 지닌 씨티홀딩스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구조조정은 씨티파이낸셜이 대출손실의 영향으로 소비자 금융 부문의 매각이 곤란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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