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가 캘리포니아주 판매세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BOE)의 캘리포니아주 판매세 고액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오래전에 폐업한바 있는 대원자동차가 총 807만7175달러의 세금을 여지껏 납부하지 못해 가장 액수가 높은 체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BOE 자료에 따르면 대원자동차는 총 807만7175달러의 판매세를 납부하지 못해 지난 2005년 10월 5일자로 악성 체납자로 분류됐고 업주 권모씨도 지난 2008년 5월16일자로 체납자 리스트에 올려졌다. 지난 20일자로 공개된 체납자 명단에는 할리트론(업주 임모씨, 체납액 118만8728달러), 테크미디어 익스프레스(업주 박모씨, 체납액 118만4532달러), 테미큘라의 강모씨(체납액 100만8058달러) 등 한인업소 및 업주들이 100만달러 이상의 고액 체납자에 포함돼 있다. BOE는 관련 규정에 따라 매 분기마다 10만달러 이상의 고액 체납자 명단을 웹사이트(www.boe.ca.go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체납자(업소) 명단의 공개에 앞서 30일전 당사자에게 공개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분할 납부, 소송 제기, 항의, 파산 등 사유에 따라 체납자 명단에서 삭제 및 조정해 준다는 것. 이처럼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BOE는 모두 28개 체납 업소로 부터 총 390만달러의 세금을 걷어들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