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 정책의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정평 높은 일본 노무라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은 차기 FOMC에서 종전보다 느슨하고 완화된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버넹키 의장이 은행 지급준비율 완화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밝힌바 있어 “모기지 프로그램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다소 느슨해지는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따라서 오는 10일 개최되는 FOMC에서는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회의직후 발표되는 FOMC 성명에서 정책기조가 완화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 30일 연방상무부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연율 기준 2.4%에 그쳤다고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어 월스트릿으로 부터 타당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