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명실상부’스몰비즈니스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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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LA지역에서 두번째로 많은 SBA 융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말까지 9개월동안 총 144건의 SBA융자를 승인받아 LA지역에서 SBA융자를 다루는 전체 금융기관 중 웰스파고은행에 이어 두번째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중앙은 총 4816만900달러의 SBA융자를 처리했다. 이는 금액면에서도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융자건수 1위인 웰스파고는 총 174건을 처리했으며 금액 1위인 CDC파이낸셜은 1억335만달러(102건)를 융자했다.
 
중앙이 SBA융자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SBA융자 부문을 강화시킨데다 SBA에서 강세를 보여온 아이비은행 인수에 따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말까지 54건을 처리했던 중앙은 올 4~6월동안 30건이 넘는 융자를 처리했으며 여기에 아이비은행 인수로 인해 융자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금액면에서 중앙은 4~6월에 약 2000만달러가 늘어났는데 이 중 아이비 부분은 200만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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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제이슨 김 CCO는 “아이비은행 인수로 인해 융자건수가 늘어난 점도 있지만 금액면에서 보면 아이비에서 넘어온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은 은행 차원에서 SBA에 포커스를 두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중앙 외에도 많은 한인금융기관들이 SBA융자 순위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윌셔은행은 70건을 승인받아 전체 7위에 올랐고 SBA대출액은 3135만4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태평양은행이 44건(2698만3000달러)로 11위에 올랐으며 하나파이낸셜은 23건(1801만4000달러)으로 16위에 포진했고 커먼웰스은행(693만9000달러)이 25위, 그리고 한미은행(13건, 619만달러)과 나라은행(12건, 526만6200달러)도 각각 29위와 30위에 올라 30위권내에 한인금융기관 7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한인금융권은 LA지역 전체 SBA융자 1725건 중 20.5%인 353건을 승인 받았으며 대출총액은 1억5623만달러로 전체의 18.4%(총 8억5084만달러) 비중을 차지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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