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 ‘역시 밑빠진 독’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메(Fannie Mae)가 수익 손실로 인해 연방 정부에 1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패니메는 5일 발표에서 올 2분기에 주당 55센트 총액 31억 3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패니매가 다시 정부의 관리하에 놓인 이후로는 최고 실적이며 지난해 동기의 152억 달러 손실, 주당 2.67달러 감소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런 손실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간 쌓인 손실액으로 인한 부담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패니매의 마이크 윌리엄스 사장은 결국 연방정부에 15억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하게 됐다.
 
윌리엄스 사장은 “이번 자금 지원은 페니매의 존속을 위해서는 꼭필요한 금액 “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좀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유지하는데만도 147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붙는 것과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현재 미국 전체의 모기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3100만 주택에 해당한다. 금액 상으로는 무려 5조 달러에 해당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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