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기업공개(IPO) 6주년을 맞는 인터넷 검색의 세계 최강자 구글은 그동안 얼마나 올랐을까. 지난 2004년 8월 19일 주식시장에 상장할 당시 구글은 명성에 비해 굴욕적인 데뷔를 했었다. 공모가격이 당초 목표보다 25% 낮은 주당 85달러로 책정, 상장규모도 1960만주로 줄어들었고 IPO를 통해서 23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의 주가는 상승을 거듭, 지난 2007년 10월 700달러를 돌파했고 같은해 11월7일 사상 최고 주가인 주당 727.24달러의 황제자리에 올랐다. 18일 현재 구글 주가(심벌 GOOG)는 주당 482.1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이 1536억달러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올들어 20% 가량 하락한 상태지만 6년전 상장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380%나 껑충 뛰어올랐다. 1996년 스탠포드대 박사과정에 있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된 구글은 3년후 2500만달러 사업자금을 투자받아 본격적인 인터넷 검색기업으로 부상한 바 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