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책 모기지 기업 프레디맥은 26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36%를 기록, 또다시 역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금주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4.36%는 전주 4.42%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는 지난 1971년 프레디맥이 모기지 고정 금리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를 지난해 동기의 5.14% 와 대비하면 1년새 금리는 0.78 포인트 하락했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지난주 3.90%에서 0.04포인트 내린 3.86% 를 기록 2주연속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지난해 동기의 15년 만기 고정모기지 금리는 4.58% 였다. 1년 ARM은 3.52%로 지난주 3.53%에서 또 다시 내렸다. 지난해 동기의 1년 ARM은 4.69% 였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남승현 총무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 10주 사이 9번이나 내렸음에도 실질적인 구매 증가는 보이지 않는다”며 “물론 대출 기준 강화 등 외부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인 투자심리가 완전히 얼어붙은 듯 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