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행장선임 관심

육증훈 행장의 사임으로 새한은행의 차기 행장이 누가될 것이냐에 한인사회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차기행장 선임은 오는 28일 예정된 새한은행의 주총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한은행의 육증훈 행장은 지난 6일 오는 22일자로 은행 행장직과 은행 및 지주사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후 새한은행의 지주사인 새한뱅콥 이사진은 행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주 행장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 물색에 돌입해 있다. 새한으로서는 올해 증자를 통해 회생의 길을 걷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행장 공백이 길어지면 은행의 업무 및 영업 정상화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행작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새한측은 그동안 정하지 못했던 연례 주주총회 일정을 오는 28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늦어도 주총 이전에는 행장 선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의 길을 걷고 있지만 주총에서 행장 선임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이전에 행장을 선임해 주총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행장 선임은 이전에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대니엘 김 전무가 행장대행을 맡고 있긴 하지만 감독국 제재화에서 김 전무도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어서 새한은행은 서둘러 행장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빠르면 이번 주내에도 행장 선임자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은행권의 전언이다.
 
지난 주 이사회에서 여러 은행권 인사들이 행장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후보들을 이사진이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들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행장으로는 현재 US메트로은행의 김동일 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행장의 경우 올 초 증자에 큰 힘을 쏟은 P모 주주와 A모 주주가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선임위원회에서도 그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행장이 그동안 US메트로은행을 무난히 이끌어 왔으며 최고대출책임자(CCO) 출신으로 현재 새한의 대출 관련 문제 해결에서도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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