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주사를 설립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시애틀 지역의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열악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중소 사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고 있는 유니뱅크는 내년에도 상업융자 서비스를 더 확대하기 위해 대출 담당자를 중심으로 신규 인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초 시애틀 페더럴웨이 지역에 세워질 두번째 지점에 필요한 인원도 미리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 전체 채용 인원이 현재 인원 29명의 30%가 넘는 10여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다. 신규채용은 지점장급에서부터 창구 텔러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시애틀 린우드 본점과 타코마 지점의 론 오피서, 신용분석 직원과 본점 창구 직원, 그리고 신설 지점의 지점장, 업무 책임자, 창구 직원 등을 새로 충원하게 된다. 지점장과 업무 책임자는 은행 경력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고, 다른 분야는 무경험자도 가능하다는 게 유니뱅크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유니뱅크 지원 희망자는 응모 직종을 명시한 영문 이력서를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아 수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임을 알 수 있다. 유니뱅크는 지난 2006년 11월 22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1년여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3분기 현재 자산이 1억465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총 68만5000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은행의 지주사인 유앤아이 금융지주회사(U&I Financial Corporation)를 설립,지난달에는 초대 이사장으로 LA지역 사업가인 장정헌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