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페더럴 웨이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선다. 유니뱅크는 최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워싱턴주 은행감독원(DFI)로부터 모두 페더럴 웨이 지점(31433 Pacific Highway South, Federal Way, WA 98003)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개설 승인을 받은 지점은 올해 초 개점한 타코마 지점에 이은 유니뱅크의 제2호 지점으로 페더럴 웨이 한아름 마켓이 있는 쇼핑몰에 위치해 한인고객의 왕래가 편리한 곳이다. 이 새 지점은 빠르면 내년 2월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많은 은행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유니뱅크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장하는 것은 한인 사회에 반가운 소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니뱅크의 이창열 행장은 “인터넷 뱅킹이 점차 확대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고객이 지점에 직접 와서 은행 일 보기를 선호한다. 이번 페더럴 웨이 지점은 비단 유니뱅크의 경사일 뿐아니라 부실 은행들의 지점 폐쇄로 다른 은행 고객들이 점점 불편을 겪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 한인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유니뱅크는 앞으로도 1년에 1점포씩 서비스 망을 늘려 나갈 방침을 세우고 다음에는 벨뷰나 쇼어라인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황 시작 이후에도 줄곧 SBA 융자를 중심으로 한 상업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경색된 한인 중소 사업자들의 자금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는 유니뱅크는 내년 은행의 영업력을 한 단계 더 상승시킨다는 계획 아래 지점망 확충, 인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설립한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증자로 자본금 규모를 늘린 후 다른 은행을 인수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