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3주연속 상승

모기지 신청건수가 예상과 다르게 3주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 14일 기준 모기지 신청건수(계절조절 수치)가 전주대비 5%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및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부터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다.
 
재융자 지수(계절조절 수치)역시 전주 대비 7.7%가 늘었다. 이로써 재융자 지수가 전체 모기지 신청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전주 72.1%에서 0.08% 증가한 73%를 나타냈다. ARM 신청건수 역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5%를 기록했다.
 
모기지 신청건수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기지 고정 금리중 30년 고정금리의 14일 전국 평균은 전주 4.78%에서 0.01%포인트 감소한 4.77%를 기록했다. 반면 15년 고정금리는 전주 4.15%에서 0.01%포인트 상승한 4.16%를 기록 대조를 이뤘다.
 
모기지은행연합회의 마이클 프란탄토니 부사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청건수가 늘어난 것은 예상밖이지만 높은 실업률과 은행의 대출 심사 강화로 인해 주택 구매 여건이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주택판매와 모기지 시장의 회복은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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