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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중 최대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윌셔은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25일 발표된 윌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보통주 배당 기준 2998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윌셔의 분기손실중 최대 규모로 2010년 실적을 순식간에 손실로 돌려 놓은 결과를 낳았다. 4분기중 윌셔는 부실자산 정리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대출 매각에 나섰다. 이 기간동안 윌셔는 부실대출과 TDR대출, 연체대출 등 총 45개의 대출을 매각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293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대출 매각의 평균 디스카운트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상업용부동산 대출이 1억2870만달러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업대출은 61만9000달러 였다. 매각된 대출 중 부실대출은 4940만달러로 38.2%를 차지했으며 TDR대출이 3580만달러로 27.7%, 연체대출이 4030만달러로 3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텔을 담보로 한 대출이 3780만달러, 쇼핑센터 담보 2700만달러, 상업용 또는 산업용 빌딩 담보 1160만달러, 대지 담보 1020만달러, 세차장 및 주유소 담보 860만달러, 그리고 기타 부동산 담보가 48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윌셔은행의 조앤 김 행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45개에 이르는 전체 매각 대출의 75%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있었고 대부분이 LA 인근지역”이라고 밝혔다. 윌셔는 4분기에 대손충당금 추가분으로 6550만달러를 추가함에 따라 지난 한햇동안 쌓은 추가했다. 반면 대출 매각으로 부실대출은 3분기 7630만달러에서 6460만달러로 낮아졌고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2%에서 2.75%로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총액은 4분기 현재 1억780만달러, 전체 대출의 4.6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금액이 커버할 수 있는 부실자산 비율은 3분기 106.9%에서 135.5%로 커졌다. 부실대출을 손실처리한 순대손상각(Net Caharge-offs)은 3분기 1430만달러에서 5830만달러로 불어났다. 수익성 부문을 살펴보면 자산수익률(ROA)은 3분기 0.59%에서 -3.71%로 떨어졌고 7.25%이던 자본수익률(ROE)은 -42.74%까지 곤두박질치면서 효율성(efficiency ratio)이 37.21%에서 60.56%로 크게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