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구매 보다 렌트가 더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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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양대 대도시인 LA와 샌프란시스코가 주택 구입보다는 렌트가 적합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CNN 머니지는 매년 수차례 주택 중간가, 평균수입, 렌트비, 등을 조사 프라이스 투 렌트 비율(Price-to-rent ratio, 이하 PR 지수)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각 도시에서 주택 구입이 현명한지 아니면 렌트가 현명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인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LA는 주택 중간가 48만9700달러, 평균 렌트비 2만4900달러를 기록 PR 지수 20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가 평균 수입에 비해 주택 가격이 높은데다 렌트용 매물이 많고 주변 교통도 편리해 렌트가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단  REO, 숏세일 매물 등 가격이 대폭 하락한 매물이많아 투자자에게는 주택 구입 여건이 좋다고 지적했다.
 
북가주의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역시 렌트가 더 적합한 지역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주택 중간가가 76만3400달러로 미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인데 렌트비는 3만7200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아 PR지수 2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평균 연수입이 6만달러 후반대로 높지만 주택 구입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교통 및 거주 여건이 좋아 렌트가 훨씬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캘리포니아부동산 중개인 협회의 애플턴 영은 “샌프란시스코가 전체 거주인 중 렌트 비율이 50%이상으로 렌트 매물이 풍부한데 반해 재산세와 물가가 높고 주택 가격도 높아 주택 구입이 적합한 지역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PR지수가 10이하이면 주택구입이 렌트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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