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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사이언시스(CSC) 박종섭 이사(위)와 퍼블릭 서비스엔터프라이즈그룹 (PSEC)의 신학철 이사(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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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500대(Fortune 500) 기업들중 아시안계 이사는 96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한인은 단 2명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퍼시픽계 리더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는 아시안퍼시픽리더십에듀케이션(Leadership Education for Asian Pacifics, Inc. 이하LEAP)이 1일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포춘 500 기업들의 이사자리는 총 5520개인데 이중 불과 2.08%에 해당하는 115개 이사 자리를 아시안계가 차지하고 있다.
한사람이 두개이상의 기업의 이사직을 맡은 경우도 있어 아시안계 이사수는 96명인데 이 중 15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가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계가 34명, 일본계가 14명, 파키스탄계와 베트남계가 각각 3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한인 이사는 단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춘 500 기업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한인은 컴퓨터사이언시스(CSC)의 박종섭 이사와 퍼블릭서비스엔터프라이즈그룹(PSEC)의 신학철 이사 뿐이다. 2007년 7월부터 CSC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종섭 이사는 올해 62세로 30년이상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컴퓨터 하드드라이버제조업체인 맥스터의 이사로 일한 박 이사는 당시 한국 반도체기업 하이닉스의 사장도 지냈다가 2002년 사임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맥스터의 회장직도 맡았기도 한 박 이사는 2006년 시게이트가 맥스터를 인수한 뒤에는 2008년까지 시게이트의 이사로 일하는 등 하이텍 관련 여러 기업의 이사를 역임했다. PSEC의 신학철 이사는 2008년 5월 이 회사의 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일해오고 있다. 올해 52세인 신 이사는 줄곧 사무용품 및 건강,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3M컴퍼니에서 일해 왔으며 2006년 1월부터는 3M 컴퍼니의 상임 부사장으로도 맡고 있다. 한편 아시안계 이사가 가장 많은 회사는 마스터카드로 4명의 이사가 아시안계다. 다음은 시넥스와 AECOM이 3명의 아시안계 이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 베스트바이, 펩시코, 세이프웨이, 시스코시스템, 스테이플스, 에이본, 야후, 마텔 등이 2명이상의 아시안계 이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