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캘리포니아는 형형색색 봄꽃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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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창문을 열면 짙어지는 봄빛과 함께 스며드는 꽃과 나무의 향기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방랑벽을 자극한다. 한인 여행 전문가들은 LA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향기로운 봄 향기를 만낄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많다며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커뮤니티들은 봄이되면 각 지역의 자랑거리인 꽃과 문화축제를 앞세워 다양한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중 캘리포니아 파피 페스티벌, 프레즈노 꽃축제, 롬폭 화예단지는 멀지않은 거리는 물론 환상적인 주변경관 다양한 문화축제로 유명하다. 특히 프레즈노 꽃 축제와 롬폭 화예단지는 아주관광과 하나투어의 관광상품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 앤텔롭 밸리-랭캐스터 파피꽃 축제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LA에서 북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랭캐스터(Lancaster)에는 가주 최대의 파피꽃 군락지인’파피 주립 보호구역(The California State Poppy Reserve)’이 자리잡고 있다. 파피는 흔히 양귀비꽃이라 불리는데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주화(State Flower)이기도 하다. 
 
한인 여행 전문가들은 주황색 양귀비꽃이 대지를 붉게 물들이는 매년 3월이면 이곳이 캘리포니아 최고의 관광지로 돌변한다며 전미에서 가장 빠르게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 파피꽃이 만발한 4월에는 파피꽃 축제가 열린다. 16~17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음식을 시작으로 흥겨운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이외에도 수백여개의 각종 미술 공예품들이 전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할 전망이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성인이 8달러, 62세이상 노인과  6~12세 유아는 5달러로 정해졌다. 5세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면제된다.
 
- 가는 길 및 주의사항 = LA에서 우선 5번 프리웨이 노스를 따라 약 30여마일을 북상한 후 14번 프리웨이를 노스로 갈아탄다. 14번 프리웨이를 따라 약 40여마일을 진행하다 랭캐스터 지역 애비뉴 I 에서 내린다. 애비뉴 I에서 서쪽으로 14마일을 가면 파피꽃이 만발한 대지를 보게되는데 이 대지의 오른쪽으로 파피보호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입장료는 승용차당 7달러, 62세 이상 시니어가 탑승하면 6달러만 내면된다. 보호구역 안에 비지터스 센터가 운영되지만 기타 부대시설이나 식당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입장 이전에 미리 음식과 음료수를 구입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는게 편하다. 또한 바람이 심해 체감 기온이 낮기 때문에 점퍼 혹은 이불을 지참하면 좋다. 입장후에는 꽃을 꺽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파피꽃은 캘리포니아 주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만일 꽃을 밟거나 꺽으면 벌금형에 처해진다.또한 정해진 트레일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양귀비꽃밭 사이로 방울뱀들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poppy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주관광의 1박2일 프레즈노 봄꽃 축제
아주관광은 봄철 3월을 맞아 한달간만 특별 프로모션으로 기획한 1박2일 프로즈노 봄꽃 축제상품을 준비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이민초기 미주에서 독립운동의전초기지로 사용된 리들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가격도 15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고 한인2.3세들의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교육 목적으로도 적합하다. 일정을 살펴보면 LA 아주관광 본사에 집결 후 차량을 이용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태흔 패스를 지나 캘리포니아 최대의 곡창지대인 샌 후하퀸 벨리와 베이커스필드를 통해 프레즈노에 도착한다. 중식을 마치면 프레즈노 과수원지역의 봄꽃 축제에 방문한다. 아몬드,자두,피스타치오,복숭아,오렌지 등의 꽃이 만발한 축제도로를 따라 감상하는 블라섬 트레일은 이번 여행의 별미다.
 
봄꽃 축제를 즐긴후에는 미국본토 한인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지인 리들리와 디뉴바 시로 향한다. 이곳에는 초기 이민자들의 역사가 담겨있는 독립문 기념비, 한인묘지공원, 중가주 최초 한인 교회지 등 역사 유적지가 산재해 있고 또한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도산 안창호 선생이 묵었던 버저스 호텔 등이 위치해 있다.

▶ 문의:(213)388-4000
 

▲ 하나투어 ‘벨리오브 플라워스’
하나투어는 기존 인기상품인 캘리포니아 드림 2박3일 상품에 꽃 재배지로 유명한 롬폭 지역의 ‘밸리오브 플라워스’를 추가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온화해진 날씨에 봄꽃을 만끽할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일정의 핵심인 벨리오브 플라워스는 바로 덴마크 마을로 유명한 솔뱅인근의 롬폭(Lompoc)을 의미한다.
 
롬폭은 산타바바라 카운티에 속한 소도시로 츄마시 인디언들의 거주지였지만 유럽 인구의 이주 이후 대단위 낙농단지로 자리잡았다.현재는 전 세계 시장에 각종 꽃 씨앗을 공급하는 씨앗 생산지로 유명하다. 롬폭 지역은 3월부터 1600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꽃밭에 200여종 이상의 꽃이 피어나면서 화려하게 탈바꿈한다. 매년 6월에는 플라워 페스티벌이 열리며 이외에도 각종퍼레이드, 연예쇼, 카니발 등이 1년내내 개최된다. 특히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라 퓨리시마 스테이트 역사 공원은 19세기 초의 교회 건물을 훌륭히 복원해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문의:(213)73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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