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부실 금융사 지분 확보와 모기지 채권 매입 등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기록적인 800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22일 Fed가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에 깊게 개입하면서 기록적인 82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790억달러를 재무부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Fed가 위기 전에는 한해 평균 25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음을 상기시켰다. Fed는 2009년에도 수익 가운데 475억달러를 재무부에 넘긴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Fed는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파산하기 전 매입한 자산과 보험사 AIG 지분을 사들인 데서 비롯된 수익으로 35억달러를 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모기지 연계채권 근 1조달러 어치를 산 것이 지난해 450억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경기 부양을 위해 1조1천억달러의 채권을 운용해 얻은 수익도 26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 1월 의회에 청문회에서 “재무부가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에 (수익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의미 있게 밝힌 바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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