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암표상’극성’

세계 어디든 인기있는 곳이면 항상 암표상이 있는 것일까. 세계적인 명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암표상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국립공원의 캠프장은 몇 개월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아주 인기가 있다가 보니 암표상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캠프장 이용권을 파는 것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캠핑 공간은 900곳으로 하룻밤 야영에 20달러를 받고 있으나 암표상은 생활정보 광고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에 하루 100달러 이상을 가격에 캠프장 이용권을 광고하고 있다. 어떤 때는 수백 달러를 호가하기도 한다.
 
암표상들은 또 공원 내 절벽타기 장소인 ‘하프 돔’등반 허가권도 팔고 있다. 이 등반 허가권은 실제로는 공짜다.
 
이 국립공원의 스콧 게디먼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주 지역 일간 ‘새크라멘토 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암표상들이 예약 취소가 발생하자마자 그것을 잡아채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캠프장 예약권을 확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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