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에 이어 2주연속 상승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1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6일 마감기준-계절 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8.2%상승했다고 밝혔다. 재융자 신청은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와 함께 전주 대비 9% 상승했다. 이로써 재융자 신청이 모기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62.7%에서 상승한 6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달간 최고치다.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6.7%늘었다.반면 ARM만은 전주 6.7%에서 소폭 하락한 6.5%로 집계됐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고정 모기지 금리 중 30년은 전주 4.76%에서 0.09%포인트 내린 4.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최저치다. 15년 금리 역시 내렸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3.96%에서 0.15%포인트나 내린 3.81%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MBA의 마이클 프란탄토니 부사장은 “연방준비은행의 매입 프로그램 지속으로 인해 금리가 다시 하락했고 이로 인해 모기지 신청이 상승했다”며 “지난 한달간 재융자 지수도 18%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융자 지수는 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최저치를 매주 경신한 지난 가을과 비교해서는 아직도 50%나 낮은 수치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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