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주가 상승 잠재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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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앞으로 주가상승 잠재력이 큰 10개은행에 뽑혔다.
 
주식투자 전문사이트인 ‘더스트리트닷컴(The Street.com)’는 18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은행주들 가운데 앞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10개를 뽑았는데 이 중에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이 포함된 것이다.
 

더 스트리트는 각 은행주의 지난 5월13일 종가를 기준해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해 달성가능한 중간목표 주가(Mean Price Target)을 정한 뒤 증가폭을 계산했다.
 
이 결과 9위에 랭크된 윌셔의 지난 13일 종가는 3.20달러였고 전문가들의 달성 가능 주가는 4.23달러로 32%의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윌셔가 아직 6220만달러에 달하는 TARP자금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1분기에 여러가지 악재를 통해 큰 주가 하락을 기록했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 스트리트의 분석가 7명 중 3명이 윌셔에 ‘Buy’등급을 줬고 4명은 아직은 중립적인 ‘Hold’ 등급을 줬다.
 
윌셔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분석한 전문가들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비이자인컴, 그리고 SBA융자가 증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Buy’등급을 준 분석가 중의 한명인 조 글래듀는 2012년 윌셔가 주당 1.08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주가는 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윌셔는 새 경영진이 아주 강력한 정책으로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단기에는 낮은 어닝을 보여주겠지만 내년에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윌셔의 주가는 전날 종가와 변동없는 3.15달러를 유지했다.
 
이번 더 스트리트는 분석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은행주로는 시티즌스 리퍼블릭 뱅콥(CRBC)가 뽑혔는데 이 은행주는 55%의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위는 퍼퓰러 (BPOP, 48%)가 랭크됐고 3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 44%)가 뽑혔다. 이밖에 센터스테이트뱅크(CSFL, 41%), 파크스터링코프(PSTB, 39%), 캐피탈소스(CSE, 35%), 씨티그룹(C, 34%), 오리엔탈파이낸셜그룹(OFG, 32%), 웰스파고(WFC, 32%)가  포함됐다.
 
10개 은행 중에는 BoA와 씨티,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 포함됐는데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이들 은행의 경우 이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아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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