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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미국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290억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문제은행 증가세도 진정국면에 돌입했다.24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분기 뱅킹 프로파일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행들은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66.5%나 증가한 순익을 올렸다. 또 문제 은행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수익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90억달러 순익 = FDIC 보증은행들은 1분기에 총 290억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74억달러 순익 보다 116억달러(66.5%)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 은행들은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에 절반이 넘는 56%의 은행들이 1년전 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으며 단 15%만이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자산이익률(ROA)는 지난해 1분기 0.53%에서 올해 1분기에는 0.87%로 향상됐다. 은행들의 순익 행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손충당금 추가분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1분기 추가분은 총 207억달러로 1년전 516억달러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다. 은행들의 총자산은 전분기보다 947억달러(0.7%)가 증가해 13조4146억달러를 조사됐고 예금도 1788억달러(1.9%)가 상승한 9조6017억5700만달러로 나타났다.
▶대출 손실 및 부실대출 감소 = 순대손상각(Net charge-offs)는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미국 은행들은 1분기에 총 333억달러의 대손상각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199억(37.5%)나 줄어든 것이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48.9%의 은행들이 1년전에 비해 대출손실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90일이상 연체된 부실대출은 3417억달러로 지난해말 3587억달러에서 170억달러(4.7%)나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대출은 7조2487억54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266억달러(1.7%)가 감소했다.
▶ 문제 은행 증가 진정세 = ‘문제 은행(problem bank)’은 지난해말 884개에서 단 4개만이 추가돼 888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3년 1분기(923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올해 1분기에는 총 21개 은행이 파산했는데 이는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적은 수치다. 문제 은행들의 자산합계는 지난해말 3900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3970억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2008년초 100개도 되지 않던 문제은행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2009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1년만에 700개를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에는 800개를 돌파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