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UMS 제이 윤 사장

▲ 지난달 한국 증시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한 UMS사의
제이 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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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정하는 투명한 기업을 만들겠다”
 
지난달 27일 한국증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유나이티드 머천트 서비스’(United Merchant Service, 이하 UMS)의 제이 윤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상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UMS의 제이 윤 대표는 “2008년부터 IPO를 생각했고 2년전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상장추진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기업의 투명성을 갖추는 작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회사 전체가 변화를 겪어야 하는 큰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UMS는 본격적인 상장추진을 위해 10년이상 상장사들의 외부감사를 담당한 베테랑 조용철 이사를 영입했고 이후 상장 추진은 탄력을 받았다.

조 이사는 “과거에 벌어졌던 일이나 구조가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내부통제, 지배구조 및 경영 투명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꾸준히 협의했고 이러한 기업의 성장통이 장기적인 면에서는 기업 성장에 분명히 필요하다는 신념에 따라 실제 기준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감사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도 “미국에서는 회계위원회가 의무사항이지만 한국에서는 아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투명하기 위해서는 특단이 필요했다. 따라서 이사회 밑에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에서 벗어나는 것을 모두 통제했다. 이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영진의 참여는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이어서 자산가치 평가에서 불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윤 대표는 “미국에서도 카드프로세싱분야는 수익모델에 대한 평가를 한다. 다시말해 수익이 어느 정도이며 얼마나 안정적이며 고정적이냐를 두고 평가를 하는데 상장까지 큰 문제없이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상장, 그것도 우회상장이 아닌 직접 상장을 선택한 윤 대표는 “많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한인기업인 만큼 한국에서 먼저 인정을 받고 싶었다”면서 “미국에서 열심히 하는 한인기업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이 분위기가 어우러진 뒤 미국 상장도 꿈꾸고 있다. 미국 상장을 위해서는  IT관련 부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며 한국 상장은 분명히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인기업으로는 뉴프라이드(2010년 상장)에 두번째이자 비제조업부문에서는 최초로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UMS는 총 300만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6700~8400원이고 공모가 이루어질 경우 총 공모액은 201억~252억원에 달하게 된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며 상장예비심사 결과는 8월 중순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과하면서 공모와 청약을 하고 신규상장에 이르게 된다.
 
카드프로세싱업체로 올해 설립 16년째를 맞는 UMS는  인하대 공대 출신의 윤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매년 평균 20%가량 성장해 오고 있으며 거래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440만달러의 매출에 356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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