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권이 수익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은행들도 1년전에 비해 수익성이 두배나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각 주별 분기 프로파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은행들의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의 중간치(median %)는 0.54%로 지난해 1분기 0.25% 보다 두배 이상 좋아졌다. 또한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0.43%보다도 0.11%p나 향상됐다.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 중간치도 1년전에는 4.03%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4.15%까지 올라갔다. 또한 대손충당금 추가분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61%와 0.58%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크게 줄어 0.25%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총대출에서 부실 및 연체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간치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로 상승했다. 이 부문에서 캘리포니아주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중간치는 0.41%다. 이는 전분기 4.24%, 1년전 4.40% 보다 높아진 것이다. 한편 주내 은행수는 올해 1분기에 총 267개로 나타나 전분기 272개에서 5개가 줄었고 지난해 1분기(287)보다는 20개가 줄었다. 캘리포니아의 은행수는 줄었지만 자산 증가세는 이어졌다. 1분기 캘리포니아주 은행들의 총자산은 476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4736만700만달러에서 0.7%가 늘어났고 1년전 4533억4500만달러 보다는 5.2%나 증가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