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사무실임대 34% 증가


 ▲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 맨해튼 지역 오피스 임대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향후 사무실 임차난 가능성 등을 반영해 올들어 뉴욕 맨해튼지역 사무실 임대규모가 작년보다 34%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전문 CB리처드 엘리스 그룹은 올해 금년 맨해튼의 사무실 임대면적은 1570만 평방피트(146만㎡)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만 평방피트 늘어났다.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 CB리처드 엘리스의 이날 보고서를 보면 ‘보그’, ‘뉴요커’ 등 18개 잡지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스’가 지난 5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내 100만 평방피트를 임대했다.

로펌 ‘모리스 포리스터’도 55번가에 18만 평방피트를 임대하기로 계약하면서 미국 최대 사무실용 부동산투자신탁 보스턴 프로퍼티즈가 이 지역에 최고층 빌딩 건축을 재개하도록 결정하는 촉매가 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 인터넷기업 구글도 지난해 12월 뉴욕지역 사업확대를 위해 8번가에 임대료 18억 달러 규모 빌딩을 빌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CB리처드 엘리스의 피터 투친 부사장은 뉴욕의 금융산업이 지난 2008년의 신용위기에서 회복하면서 사무실 수요증대에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구글과 같은 유수 기업들이 미국 경기의 더딘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한 채 시장 확대 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투친 부사장은 “모든 기업들이 뉴욕을 피할 수 없는 시장으로,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여기고 있다”며 또 “최고의 그리고 똑똑한 인재들을 충원하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뉴욕”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경우 실업률이 지난 5월 8.6%로 지난 2년이상 기간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미국 전체 평균 9.1%보다도 낮았던 것으로 미 노동부가 최신 자료에서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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