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서비스만큼은 최고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겠습니다” 새한은행 라크라센터지점의 새로운 지점장을 맡은 제니 노 지점장은 무엇보다 ‘친절’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고객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기본적인 얘기이지만 이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고객 관리에 헛점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6일자로 새 지점장에 취임,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 노 지점장은 친절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지점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 지점장은 “은행 차원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도 친절이다. 특히 라크라센터지점이 위치한 곳이 주거지역이므로 지역 한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크라센터지점은 오픈한 지 10년이 넘은 지점으로 라크라센터와 라카냐다, 패사디나, 그리고 글렌데일과 버뱅크의 한인들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다. 한인은행으로서는 이 지역에서는 새한은행이 유일하게 정식 지점을 갖고 있다. 라크라센터지점이 위치한 풋힐대로 선상에는 비한인 대형은행 지점이 여러 곳에 포진하고 있어 이들과 경쟁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에 따라 노 지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이 지역의 대형은행 지점들과 맞선다는 자세를 보였다. 노 지점장은 “풋힐 지역에서 새한은행이 한인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지점을 내고 있어 그만큼 한인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형은행 지점들과 경쟁하기 위해 뭔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일단 은행 지점이라기 보다 한인들이 오다가다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같은 공간으로 지점을 만들 생각도 그같은 구상의 하나다. 예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체크캐싱업체들에 대한 영업에 나설 생각이며 인터넷 뱅킹에 강한 새한은행의 온라인뱅킹을 홍보하는 데도 힘을 쓸 것이라고 한다. 노 지점장은 “새 고객 유치에도 신경을 쓰겠지만 이 지역에는 오랜기간 거주해 온 한인들이 많은 만큼 기존 고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한인들을 위한 유일한 지점이라는 점, 그리고 10년이상 지점이 있어 지역 한인들에게도 큰 인지도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고객들이 지점에서 언어적, 문화적 이해관계를 함께 풀 수 있도록 하고 직원과 고객이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미국으로 건너와 미드시티뱅크를 통해 입행한 노 지점장은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을 거쳐 2000년부터 윌셔은행에서 일하다가 최근 새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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