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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남부지구 본부장으로 새롭게 일을 시작한 정우영 본부장이 앞으로 계획 및 지점망 운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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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한미은행 남부지역 정우영 본부장
“지점 특성 잘 살려 은행 발전을 위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달 초 한미은행은 은행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본부장 및 지점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3분기 연속 흑자와 자본비율 확충으로 탄력을 받은 은행이 영업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며 이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명이 남부지구(South District)를 책임지게 된 정우영 본부장이다.
버몬지점장을 일하다 지난 1일 남부지구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은 정 본부장은 그동안 지점을 돌며 업무 파악에 여념이 없다. 한미은행의 남부지구는 남가주 LA 남부지역을 총괄하는 지구이면서 북가주의 지점들도 담당을 해야하는 곳으로 15개 지점을 관리하게 된다.
정 본부장은 “발령을 받은 이후 지점을 돌며 업무파악에 나서고 있고 특히 고객 서비스와 고객 관련 업무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은행의 방침이 기존 대출의 추가 연체 억제, 부실대출 정리, 영업 정상화, 그리고 노트 세일 등에도 힘을 쓰는 것인데 이와 관련돼 지점차원에서 해야할 일을 재정비해 본점과 공조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지점들이 영업 최전방에 있는 만큼 신규대출 및 신규 예금 유치에 포커스를 둘 생각이다. 정 본부장은 “남부지구 지점들의 예금고가 약 11억달러가 된다. 그만큼 고객 기반은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영업 루트를 찾을 생각”이라면서 “지점장들 중에는 20년 경력이 넘는 베테랑 뱅커들도 포진해 있어 지점장들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든든한 마음을 표했다.
영업 및 지점 발전을 위해서 정우영 본부장은 지점별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생각이다.
정 본부장은 “세리토스 지점들의 경우 인도계, 로랜하이츠의 경우 중국계 고객들이 상당히 있다. 또 샌디에고는 멕시코와 연계된 사업을 하는 대기업 및 한인기업들 고객들이 있고 북가주의 경우도 한인 외에 타 커뮤니티 고객이 적지 않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맞춰 지점의 경쟁력을 보다 키워나갈 생각이다. 이미 세리토스에는 인도계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이 있고 로랜하이츠도 중국계 예금 담당이 있다. 이처럼 지점이 차별화돼 고객의 이용이 더욱 편하도록 하면 예금 및 대출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영 본부장은 지난 1994년 서울은행 LA 에이전시를 통해 LA와 인연을 맺었고 1998년부터는 줄곧 한미은행에 몸담고 있다. 한미에서 론오피서로 오래 활약한 정 본부장은 2003년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장을 맡았고 2009년초부터는 버몬지점장을 맡아왔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