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FOMC 발표 실망감에 급락세 개장

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인해 22일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62% 내린 5,150.06으로 장을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3.22%나 주저앉은 5,258.4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66% 떨어진 2,857.86으로 개장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도 2.43% 하락한 8,011.10,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도 3.2% 내린 13,692로 출발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연준이 내놓을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으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의 경기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세계 경기가 뚜렷한 하방 위험을 안고 있다”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고,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 지표 같은 악재들이 잇따라 터져 나와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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