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의 건축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미건축컨트랙터 모임은 최근 지난 8월 오렌지 카운티에서 건축과 관련해 2400여개의 직장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오렌지 카운티에는 약 7만1000명이 건축 관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건축 관련 직종도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해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 전역으로는 총 337개 대도시 중 146개 지역에서 건축 관련 직종이 증가했다. 반면 145개 도시는 감소했고 46개 도시는 변화가 없었다.
고용증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휴스턴으로 약 1만400개의 직종이 증가했다. 시카고도 7000개 이상이 늘었고 미시건 주 트로이,디트로이트 그리고 뉴저지 브런스윅도 3000개 이상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LA는 7000개, 애틀랜타는 5500개, 라스베가스는 4400개, 필라델피아 3800개, 뉴욕은 3400개의 고관련 직종이 감소했다.
미건축컨트랙터 모임의 켄 시몬슨 경제 학자는 “공공건설 분야에서는 직종이 줄었지만 사설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나 전체적인 고용 증가로 이어졌다”며”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입은 북동부가 부진한 반면 기타 지역은 건축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설 분야는 지난해 대비 5.5% 증가했고, 공공건설 분야은 8.8% 감소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