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데이빗 리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제이미슨 프로퍼티(Jamison Properties)가 소유 빌딩 5동을 총 1억4300만달러에 매각했다.
LA 비즈니스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슨 프로퍼티스는 머큐리 ,서밋 온 식스, 그리고 산티 빌리지까지 한인 타운 일대 주요 럭셔리 콘도 판매 및 관리로 유명한 부동산 투자 그룹 케네디 윌슨에게 5동의 오피스 건물을 총 1억43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케네디 윌슨은 페어펙스 파이낸셜, 토론토 파이낸셜, 레프랙 올그 등의 투자자와 함께 전체 포트폴리오 중 37%를 소유하는 조건으로 매매를 결정했다.
이들 건물은 우드랜드힐스 소재 워너 아트리움, 미라클 마일의 빌딩 1동, 엔시노 지역 소재 건물 1동, 엘몬트 지역 소재 건물 1동 그리고 LA 한인타운 인근 미라클 마일에 위치한 건물 1동 등 5개 건물로 알려졌다.
케네디 윌슨 측은 우드랜드 힐스 소재 워너 아트리움 빌딩(12만6000스퀘어 피트)을 19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기타 건물에 대한 구체적인 매매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LA일대에 무려 100여개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5개의 알짜 건물을 한꺼번에 처분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A브로커는 “제이미슨이 최근 일부 건물을 매각해,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던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