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2주연속 감소

모기지 신청건수가 2주 연속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2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17일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는 모기지 구매 지수가 전주 대비 3.6% 감소한데다 재융자 지수도 전주에 비해 4.8%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융자 지수가 감소하면서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81.1%에서 80.1%로 소폭 내렸다. ARM은 5.3%로 전주 5.4%에 비해 감소했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중 30년은 전주 3.87%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포인트가 0.78에서 0.41로 감소하며 실제 지불 비용은 낮아졌다.
 
15년 역대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3.33%에서 3.38%로 0.05%포인트 올랐지만 포인트는 0.40에서 0.37로 줄어 총 소요 비용은 약각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주 재융자를 신청한 고객 중 57.2%는 30년 고정 금리를 신청했고 24.4%는 15년을 선택했다. ARM 신청자는 5.5%로 나타났다. 7년 재융자 등기타 상품을 택한 신청자는 전체 12.9%로 집계됐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들어 반짝했던 저금리의 효과가 이제 거의 사라진 듯 하다”며 “하지만 주택 중간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를 노린 구매자들이 시장에 다시 유입될 경우 모기지 신청건수는 3월 초를 기해 다시 한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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