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분기 차압매물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거래된 주택 약 4채 중 1채는 차압매물로 나타났다.

차압전문조사기관 리얼티트랙은 29일 지난해 4분기 거래된 주택의 23.72%는 차압매물(20만4080채)이며 이는 전분기 대비 8.13%, 증가,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압매물의 평균 판매가는 16만4944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매물 대비 29% 저렴한 수치로 전분기 34% 비해 하락한 수치다. 이와같이 차압매물과 일반매물사이의 가격 차이가 감소한 것은 차압 매물의 감소로 인해 구매 경쟁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티 트랙의 브랜든 무어 CEO는 “4분기도 로보 사이너 대란으로 인한 차압 연기로 매물 수는 감소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차압매물, 특히 숏세일 매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LA, 피닉스 그리고 마이애미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숏세일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압 매물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우선 은행 소유 매물인 REO의 경우 총 11만5777채를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분기 그리고 전년동기 대비로각각 10%와 12% 감소했다. REO가 4분기 전체 주택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로 나타났다.

REO매물의 평균 판매가는 14만9686달러를 기록, 일반 매물 대비 36%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REO매물의 판매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175일로 올해3분기 193일보다는 감소했다.

연체상태, 혹은 경매나 숏세일을 통해 판매된 매물의 수는 총 8만8303채를 기록했다. 3분기에 비해 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5%증가했다.

전체 세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평균판매가는 18만4221달러로 일반 매물 대비 21%저렴했다.

캘리포니아는 전체 판매량의 43%가 차압매물로 나타나 3분기에 비해 7.02%가 줄었지만 판매 물량수로는 전미 최다로 집계됐다. 차압매물의 평균가는 23만4078달러로 조사됐고 일반매물 대비 평균 할인폭은 37.84%로 미 평균 29.37%에 비해 높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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