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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새한은행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힘쓰겠다”
최근 신규 대출 생산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새한은행(행장 김동일)이 주류시장 경험까지 풍부한 베테랑 뱅커들을 영입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새한은행 웨스턴지점의 새로운 지점장을 맡은 서니 명-코지올 지점장과 대출담당 에이지 야마니시 레져널 매니저는 모두 주류 은행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뱅커로 이들은 모두 새한은행이 한인 커뮤니티 외에 또다른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명 지점장은 한인은행권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진 베테랑이다. 지난 1979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통해 입행한 BoA에서 20년 근무한 명 지점장은 2000년 중앙은행을 통해 한인은행권에 들어와 중앙은행 씨티센터지점의 첫 지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새한은행 웨스턴지점을 거쳐 가장 최근에는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에서 3년동안 일한 뒤 다시 새한은행 웨스턴지점장으로 복귀했다.
“마치 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표현한 명 지점장은 “웨스턴지점은 새한의 간판 지점인 만큼 부담도 크다. 하지만 주류 은행 경험이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타 커뮤니티 고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기관인 미션커뮤니티병원 이사회와 YMCA 할리우드 이사로도 봉사하고 있는 명 지점장은 “새한은 IT분야가 한인은행 중 가장 발달했는데 이 점이 타 커뮤니티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또 지점을 운영하면서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 함께 생각하고 발전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한은행 가디나 지점에서 사우스베이지역 대출을 맡게 되는 에이지 야마니시 매니저는 일본계 1.5세로 35년동안 은행권에 몸담고 있다. 특히 그는 커뮤니티은행에서 대출최고책임자(CCO)까지 맡아 일한 경험이 있어 대출 영업 부터 심사까지 고루 핸들링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새한이 영입한 로버트 로스 CCO와도 함께 일한 적이 있어 이들의 호흡에 새한은행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야마니시 매니저는 “이전에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에 있었는데 새한은 규모면에 크기 때문에 대출 한도도 크다. 그만큼 사우스베이지역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새한은 현재 대출 생산에 은행차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내 자신에게도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대출 처리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