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 언스트영 올해의 기업인 수상

 
하나파이낸셜 서니 김 대표가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영(Enrst & Young)이 선정하는 ‘올해의 기업인상(Enrst & Young Entrepreneur of the year)’의 광역LA지역 201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 갈라에서 파이낸셜 서비스 부문의 수상자로 뽑혔다. 세계 50개국 140여개 지역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권위있는 비즈니스 어워드로 꼽히는 26년 역사의 언스트영 올해의 기업인상의 미국지역 부문에서 한국인 여성금융인이 수상하기는 김 대표가 처음이다.

언스트영측은 “김 대표가 35년의 금융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 팩토링, 주택 및 상업모기지, SBA 대출을 제공하는 종합금융회사인 하나파이낸셜을 창립, 가장 수익성 좋은 금융서비스기업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 파이낸셜은 설립자본금 200만달러로 창업, 3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이후 17년 동안 140억달러의 대출거래를 통해 미 서부지역에서 3번째로 큰 팩토링기업으로 성장, 최근의 불황 속에서도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125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1만개 이상의 어카운트를 갖고 있다. 언스트영측은 “하나 파이낸셜의 성공적인 발전은 김대표의 탁월한 리더십과 결단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와 함께 LA지역에서 수상한 기업인으로는 그로브몰과 아메리카나몰을 지은 개발회사 카루소 어필리에이츠의 릭 카루소 대표(매스터 어워드)를 비롯, 치즈케익 팩토리의 제프리 오버튼 사장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 연설에서 “LA지역의 한인사업체들은 미국내 금융대출기관들에게 재정적으로 위험부담이 큰 것으로 인식돼 있었지만 나는 그들의 잠재력을 보고 빠른 성장과 사업확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며 “한인비즈니스에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류시장과 이어지게 해 중소규모의 사업체를 대형화로 발전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파이낸셜의 임직원및 고객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언스트영은 LA지역에서만 총 1만7000여명의 후보자를 놓고 심사, 50명의 후보를 고른 뒤 이번에 최종 결선 후보 21명을 압축해 최종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 김 대표를 포함한 LA지역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팜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언스트영 올해의 기업인상 미국수상자 선정식에 참가하게 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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