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모기지 신청 나란히 떨어져

재융자 신청이 줄면서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27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22일 마감기준,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는 재융자 지수와 구매 지수가 각각 8%와 2% 감소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로써 재융자 신청이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비율도 전주 80%에서 1%포인트 감소한 79%를 기록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재융자 고객 감소로 인해 전체적 신청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수주간 연이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재융자를 신청하는 잠재 고객이 크게 소진된 것이 주된 이유다”고 말했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 금리중 30년은 전주 3.72%에서 0.01%포인트 내린 3.71%를 나타냈고 포인트 역시 0.59에서 0.47로 내려실제 소요 비용은 소폭 감소했다. 15년의 경우 전주 3.25%에서 3.24%로 0.01%포인트 감소했고 포인트도 0.45에서 0.44로 줄었다.

한편 금융권 관계자들은 “유럽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10년 만기 국채의 이자율도 낮아지고 있지만 금리의 급락은 예상하기 힘들다”며 “차압매물이 감소하고 신규 주택 건축도 늘고 있어 주택가격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