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 돌풍 속 애플 주가 첫 700달러 돌파

‘아이폰 5′ 돌풍 속 애플 주가 첫 700달러 돌파

증권사들 애플 목표주가 상향조정

한미은행도 52주 최고치 기록

애플 주가가 ‘아이폰 5′ 돌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701.91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5 공개 이후 연이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날에는 장중 700달러를 넘었고 이날 종가기준으로 처음로 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선보인 아이폰5이 혁신성에 대한 혹평을 받았지만 선주문이 시작되자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영향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연이은 사상 최고가 행진에 애플의 주가는 올해에만 70% 이상 뛴 상태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770달러에서 85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현재 12개 이상의 증권사가 이미 애플의 목표주가를 800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애플이 주당 가격 700달러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한미은행(HAFC)이 혼자 상승하며 13달러대 복귀했고 BBCN뱅크(BBCN)와 윌셔은행(WIBC)은 하락했다. 전날 12.97달러를 기록한 한미는 오픈과 동시에 13달러를 찍더니 장중한때 13.25달러까지 치솟았다. 13.25달러는 최근 52주 최고가격이다. 한미주가는 오후장에서 혼조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 보다 1.16%(0.15달러)가 오른 13.12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BBCN은 전날 종가보다 0.16%(0.02달러)하락한 12.77달러를 기록했고 윌셔도 0.76%(0.05달러)가 내린 6.50달러에 마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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