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 지금이 적기라는데, 정말?”
역대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는 모기지 금리, 수년전에 비해 절반 가격에 불과한 주택가, 시장에 쏟아져 나온 저가매물까지 모두 주택 구매의 적기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부동산중개인연합(NAR)을 비롯한 각종 기관도 지금이 주택 구입의 최적기임을 들어 매주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각종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제 원하는 주택을 구입했다는 사례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리서치 업체 인터레스트 닷컴이 미 인구조사국 센서스, NAR 등의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주택구매 가능지수’를 보면 실제 미 전역에서 주택 구매가 손쉬운 곳은 전체 대도시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주택구매 가능지수는 미 중산층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것을 ‘C’로 하고 그 이상을 주택 구매가 용이한 지역으로, 그 이하를 주택 구매가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미 25개 대도시 중 14개 도시는 낙제점인 F를 받았다. A 그레이드를 받은 곳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 2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역시 낮은 주택가와 재산세 그리고 HOA 비용 탓이라는 분석이다.
인터레스트 닷컴의 마이크 산테 편집자는 “외형적으로는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지만 실제로는 수년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떨어진 주택가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인컴과, 매년 상승하는 물가 그리고 강화된 융자규정 때문이다. 여기에 재산세와, HOA 비용 그리고 주택 보험비를 더하면 주택 구매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그림의 떡과 같다.
지나친 투자자의 유입이 문제가 되는 곳도 많다. 은퇴지로 각광받는 샌디에고, 올랜도,피닉스 등지는 예년 대비 지나치게 몰려드는 외국 투자자들로 인해 매물 재고가 줄어듬은 물론 이들간의 경쟁에 따라 주택 중간가도 많이 상승했다.
샌디에고 부동산 중개인 연합의 도나 샌필리포 회장은 “외국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전체 거래 매물의 약 27%는 이들에게 팔린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좋은 현상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연방주택정책국(CHP)은 “부동산 시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구매가 활발해 질때 건정성을 띄게된다”며 “외부 투자자들의 매물 점유율이 늘 수록 중산층의 주택 구매는 더욱 어려워 진다”고 지적했다.
최한승 기자
역대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는 모기지 금리, 수년전에 비해 절반 가격에 불과한 주택가, 시장에 쏟아져 나온 저가매물까지 모두 주택 구매의 적기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부동산중개인연합(NAR)을 비롯한 각종 기관도 지금이 주택 구입의 최적기임을 들어 매주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각종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제 원하는 주택을 구입했다는 사례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리서치 업체 인터레스트 닷컴이 미 인구조사국 센서스, NAR 등의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주택구매 가능지수’를 보면 실제 미 전역에서 주택 구매가 손쉬운 곳은 전체 대도시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주택구매 가능지수는 미 중산층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것을 ‘C’로 하고 그 이상을 주택 구매가 용이한 지역으로, 그 이하를 주택 구매가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미 25개 대도시 중 14개 도시는 낙제점인 F를 받았다. A 그레이드를 받은 곳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 2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역시 낮은 주택가와 재산세 그리고 HOA 비용 탓이라는 분석이다.
인터레스트 닷컴의 마이크 산테 편집자는 “외형적으로는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지만 실제로는 수년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떨어진 주택가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인컴과, 매년 상승하는 물가 그리고 강화된 융자규정 때문이다. 여기에 재산세와, HOA 비용 그리고 주택 보험비를 더하면 주택 구매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그림의 떡과 같다.
지나친 투자자의 유입이 문제가 되는 곳도 많다. 은퇴지로 각광받는 샌디에고, 올랜도,피닉스 등지는 예년 대비 지나치게 몰려드는 외국 투자자들로 인해 매물 재고가 줄어듬은 물론 이들간의 경쟁에 따라 주택 중간가도 많이 상승했다.
샌디에고 부동산 중개인 연합의 도나 샌필리포 회장은 “외국 투자자들의 경우 대부분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전체 거래 매물의 약 27%는 이들에게 팔린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좋은 현상이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연방주택정책국(CHP)은 “부동산 시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구매가 활발해 질때 건정성을 띄게된다”며 “외부 투자자들의 매물 점유율이 늘 수록 중산층의 주택 구매는 더욱 어려워 진다”고 지적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