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하락한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신청건수가 증가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0일 모기지 신청건수(5일 마감, 연중조정치 적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 중 30년 고정은 전주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3.43%를, 15년은 0.02% 포인트 내린 2.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0년과 15년 모두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금리가 감소하면서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5% 증가하며 2주만에 상승했다. 재융자는 6%가 늘었지만 구매 신청은 1% 감소했다. 신청건수가 늘면서 재융자가모기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주 74%에서 75%로 상승했다. ARM은 4주 연속 5%를 유지했다.
국책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 금리 또한 하락했다. 이번주 프레디맥의 30년 고정 금리는 지난주 3.54%에서 0.11% 내린 3.43%로 집계됐다. 15년 역시 2.65%에서 2.62%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1일부로 인상된 FHA 모기지 보험 프리미엄에 따라 구매신청수가 14%나 줄었다”며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주택 시장에 유입되는 구매자들이 늘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주택 시장의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