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은행은 텍사스에 대출사무소(LPO) 오픈을 결정하고 다음달 LPO 개설을 할 예정이다. 한미측 관계자는 “텍사스는 SBA 수요가 많다. 실제로 미국내 SBA 대출이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최근 대출 수요가 많은 곳이어서 우선 LPO를 개설하기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LPO를 원할하게 운영하기 위해 현지정보에 밝은 지역은행출신의 인물을 영입해 LPO 운영을 맞길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cbb뱅크가 텍사스주 댈라스에 SBA 레져널II 오피스를 오픈했다. cbb의 댈라스 SBA 레져널II 오피스는 매듀 최 레져널 매니저가 맡아 운영을 하고 있으며 최 매니저는 윌셔은행 출신으로 그동안 텍사스 주에서의 영업에 큰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조앤 김 행장이 윌셔은행 시절부터 텍사스 지역에는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은행도 최근 텍사스 영업망을 재정비했다. 그동안 텍사스에서는 한인은행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윌셔는 현재 댈러스 지점과 포스워스지점을 가지고 있다. 또 휴스턴과 댈라스에는 따로 SBA 오피스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윌셔는 확고한 텍사스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한인 최대 은행인 BBCN뱅크도 현재 댈라스에 LPO를 가지고 있다. BBCN의 경우 올들어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과 포스터 은행을 연달아 인수하면서 영업망을 늘려가고 있어 텍사스지역의 은행을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이 텍사스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그동안 움추렸던 대출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다가 텍사스지역의 SBA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 수요가 크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한인은행들이 텍사스주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미 텍사스에서 영업을 해온 윌셔은행이 그동안 좋은 성과를 보인 점도 다른 은행들이 관심을 갖는데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