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소수민족 자영업자들을 위해 창립된 윌셔은행(Wilshire State Bank· 행장 유재환)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임원들과 고객을 기반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한국계 은행이다.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윌셔은행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뉴욕 등 전미주에 24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어 가장 넓은 지점망을 가진 한인은행 중 하나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부터는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인 대표 은행으로 자리매김한 윌셔은행은 어느새 한인들의 생활 속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윌셔의 지점들은 이런 은행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LA 외곽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윌셔은행의 가든그로브지점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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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담궈다 주시는 할머님들과 영문 고지서를 읽어주고 처리해주는 직원들이 함께 하는 이곳은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넘칩니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은 한마디로 ‘가족’이다. 대외적으로 만든 모토가 아니라 지난 11년 동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분위기가 그렇다. 클라라 리 지점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들이 모두 여성. 지점 오픈 때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지역 특성 상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많이 계신다. 10년 넘게 한자리에 있으니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척척이다. 다 알아서 해드리니 너무 편하게 여기신다. 우리를 딸처럼 아껴 주셔서 종종 김치를 담궈다 주시는 분들도 계시도 고구마도 삶아다 주신다. 우리도 영문 고지서나 빌 같은 것을 가지고 오시면 대신 읽어드리고 처리해 드린다”
클라라 리 지점장의 자랑이다. 인근에 있는 노인회 컴퓨터 강좌를 듣고 윌셔은행으로 실습 삼아 오시는 어르신들도 있다. 직원들은 친절히 인터넷 뱅킹을 가르쳐 드리곤 한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만 볼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2002년. 지금의 가든그로브 블루버드 선상이 아닌 웨스터민스터 선상이었다. 인접한 베트남 커뮤니티와 한인커뮤니티 모두를 겨냥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뽑은 베트남계 직원은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다.
한인은행, 그것도 지점으로서 한인이 아닌 타 커뮤니티 마켓을 아우르고 있는 것은 아마도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만의 강점일 것이다.
가족적인 분위기인 만큼 커뮤니티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각종 행사에서는 6명의 직원들이 마치 의형제와 같은 끈끈함으로 뭉쳐서 팀워크를 발휘한다.
“우리 팀워크는 본사에서도 알아준다(웃음). 지난해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과 함께한 노인들을 위한 건강검진은 특히 성황을 이룬 행사였다. 아무래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이 많다보니 시작한 행사였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좋아하셨다. 앞으로도 은행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더 가까이 있는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이 되겠다”
매일 아침 은행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함께 모여 자체 서비스 트레이닝을 마치고 상품들을 공부하는 학구적인 분위기도 있다. 안주하지 않는 뱅커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점 직원들은 한 마음으로 구호를 외친다. “윌셔은행! 최고은행!”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9672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전화:(714) 530-7777/www.wilshirebank.com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은 한마디로 ‘가족’이다. 대외적으로 만든 모토가 아니라 지난 11년 동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분위기가 그렇다. 클라라 리 지점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들이 모두 여성. 지점 오픈 때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지역 특성 상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많이 계신다. 10년 넘게 한자리에 있으니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척척이다. 다 알아서 해드리니 너무 편하게 여기신다. 우리를 딸처럼 아껴 주셔서 종종 김치를 담궈다 주시는 분들도 계시도 고구마도 삶아다 주신다. 우리도 영문 고지서나 빌 같은 것을 가지고 오시면 대신 읽어드리고 처리해 드린다”
클라라 리 지점장의 자랑이다. 인근에 있는 노인회 컴퓨터 강좌를 듣고 윌셔은행으로 실습 삼아 오시는 어르신들도 있다. 직원들은 친절히 인터넷 뱅킹을 가르쳐 드리곤 한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에서만 볼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2002년. 지금의 가든그로브 블루버드 선상이 아닌 웨스터민스터 선상이었다. 인접한 베트남 커뮤니티와 한인커뮤니티 모두를 겨냥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뽑은 베트남계 직원은 지금까지도 함께 하고 있다.
한인은행, 그것도 지점으로서 한인이 아닌 타 커뮤니티 마켓을 아우르고 있는 것은 아마도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만의 강점일 것이다.
가족적인 분위기인 만큼 커뮤니티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각종 행사에서는 6명의 직원들이 마치 의형제와 같은 끈끈함으로 뭉쳐서 팀워크를 발휘한다.
“우리 팀워크는 본사에서도 알아준다(웃음). 지난해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과 함께한 노인들을 위한 건강검진은 특히 성황을 이룬 행사였다. 아무래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이 많다보니 시작한 행사였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좋아하셨다. 앞으로도 은행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더 가까이 있는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이 되겠다”
매일 아침 은행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함께 모여 자체 서비스 트레이닝을 마치고 상품들을 공부하는 학구적인 분위기도 있다. 안주하지 않는 뱅커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점 직원들은 한 마음으로 구호를 외친다. “윌셔은행! 최고은행!”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9672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전화:(714) 530-7777/www.wilshirebank.com
하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