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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새로운 행장으로 금종국 전 퍼스트캘리포니아뱅크(이하 FCB) 행장을 선임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심볼 HAFC)은 11일 유재승 현 행장을 이어 한미를 이끌게 되는 새 행장으로 금종국 전 FCB 행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미 유재승 현 행장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 지난 10일 퇴임식을 가졌다. 금 행장은 지난해 팩웨스트뱅크가 FCB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인수작업이 마무리돼 한미은행으로 옮기기로 결정됐다.
한미는 12일 오전 금 신임행장 취임식을 윌셔지점에 가졌다.
한미파이낸셜 노광길 이사장은 “한미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금종국 행장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금 행장은 금융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향후 한미은행은 물론 나아가 한인은행계를 한차원 더 성장시켜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금 행장은 1999년부터 FCB에서, 그리고 2007년부터는 그 지주회사인 퍼스트 캘리포니아 파이낸셜 그룹에서 President 및 CEO를 역임했다. 그는 2개 지점에 1억 달러규모의 자산을 가졌던 FCB를 19개의 지점에 자산규모 20억달러 짜리 은행으로 키웠다. FCB이전에 금 행장은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지역 은행에서 경영진에 몸 담았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