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10개 지방혁신 도시로 이전하는 33개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수도권의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 매각 투자설명회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소개된 부동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해 총 32개 기관의 33개 매물로 약 2조2000억원 정도로 추산됐고 국내기업(대기업, 건설사, 투자회사 등)은 물론 연기금 관련기관, 생명보험사, 은행 등 금융기관, 외국계 투자자, 기타 종교 및 학교법인 그리고 해외 한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전기관별로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보유 부동산에 대한 특징,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교통부는 “투자자의 요구(Needs)를 파악하고 시장동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이번 투자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투자그룹을 관리할 예정이며 앞으로 투자자별 투자목적에 맞는 매각물건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2회(9월, 11월) 더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 기관 부동산에 대한 미주 한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한국 부동산이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많고 더군다나 정부 기관 소유 매물이었다는 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캐내기 위한 눈치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된 매각대상 종전부동산은 한국 정부 지정 부동산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 공고될 예정이다. 최한승 기자
한국 공공기관 부동산에 투자해볼까요?
한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10개 지방혁신 도시로 이전하는 33개 공공기관의 종전 부동산이 매각 공고되면서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특히 미국 부동산 구매가 차이나 머니의 대거 유입으로 인해 경쟁이 가열된데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리 상승과 버냉키 발언으로 인한 투자 심리 냉각이라는 악재가 있어 한국 부동산이 좋은 대안 투자라는 인식이 많다”고 덧붙였다.